옴천면 조윤제 씨 '모란이 지고 나면' 시집 발간
옴천면 조윤제 씨 '모란이 지고 나면' 시집 발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12.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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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추억 등 감성 시 엮어

지난 16일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옴천면 기좌리가 고향인 조윤제(64)좌척마을이장이 두 번째 시집 '모란이 지고 나면'을 펴냈다.

조 이장은 어릴적부터 글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했고 지난 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번에 자신이 5년간 강진고향과 자연, 추억 등에서 감성으로 느낀 시 180편을 모아 시집 '모란이 지고 나면' 한권으로 엮었다.

시집은 제1부 사계, 제2부 고향, 제3부 추억으로 담겼다. 제1부 사계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계절의 느낌을 '가을걷이 조' 시로 표현됐고, 봄소식은 노란 개나리꽃 시로, '겨울이 깊어간다' 시는 겨울날 동정을 되새긴다.

제2부 고향편의 '나의 삶', '내 고장에 칠월이 오면', '중학교 자전거 통학' 등 시는 고향에서 나고 자라온 시절이 한편의 드라마 시로 실렸다. 제3부 추억편에는 지나간 시간 추억을 회상하는 '번갯불 같은 인생', '연탄불', '이곳에 머물고 싶다' 등 시가 담겨졌다.

조 이장은 "시집에는 어릴적 추억과 사랑, 이제와서는 나이 들면서 느낀 감성들을 시집으로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고향에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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