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건강 10대 농산물, 맛 좋고 몸에도 좋은 요리로 변신
강진군 건강 10대 농산물, 맛 좋고 몸에도 좋은 요리로 변신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12.17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진화하는 강진 10대 농산물

지난 13일 다산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과 청렴사상을 콘텐츠로 개발하여 농업인들의 소득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강진군향토산업육성 10대 건강 농식품을 공급·유통 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를 높이고자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에 좋은 응용요리로 옷이 입혀진 것. 이에 앞서 군은 강진농업의 백년대계 초석을 다지기 위해 품목별 설문조사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쌀귀리·딸기·토마토·연근·여주·아스파라거스·황칠·지주식 김·토하젓·전통장류를 강진10대 건강 농식품으로 선정했다.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프로젝트 시연회에는 지역농가, 식품제조업체관계자, 전문가 등이 함께해 10대 건강농식품에 스토리텔링을 담아 전시한 음식에 관심을 쏟아냈다.
 
시연회에는 지역에서 출하되며 평균 12브릭스 당도를 자랑하는 딸기로 손님상이나 모임 때 손쉽게 다과로 내기에 좋은 딸기카나페와 딸기분말로 만든 떡케익을 선보였다. 또한 부뚜막에 하루정도 삭혀 뜨거운 밥에 비벼먹으면 일품요리인 새우젓이 미각을 당겼다.
 
새우로는 강진에서 매년가을 추수기 때 새벽에 들일 나간 사람들이 새우를 잡아와 집에서 해먹어 벼락새우젓이라 이름이 붙여진 유래도 설명하고 즉석에서 만들며 레시피도 공개해 반찬으로 매력을 더했다. 강진청정만에서 생산되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지주식 김은 생강을 첨가해 새콤달콤 사계절 밑반찬 김장아찌 등으로 변신됐다. 여기에 숙취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아스파라거스는 장아찌와 건강즙으로 이용도를 높였다.
 
또 쌀귀리는 밥 지을 때 잡곡으로 넣어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깬 가루를 이용한 전병, 떡 등으로 음식 활용성이 다양함을 알게 했다. 또 건강에 더없이 좋은 여주는 바쁜 아침시간 한 끼 식사로 수험생, 자녀 건강식으로 물에 풀어먹는 간편 스프 여주클렌즈 등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땅속의 보약으로 불리며 지금이 제철인 연근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약선요리 연근밥으로 만들어 관심을 높였다.

여기에 아이들 간식과 아빠 술안주로 좋도록 연근을 슬라이스로 썰어 칩으로 변신됐다. 10대농식품 토마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맛인 스파게티와 샐러드로 옷을 입혀 미각을 자극했다. 또 황칠은 액기스 등으로, 전통장류 된장, 고추장 등은 고유 맛으로 자랑됐다.
 
한편 프로젝트 시연회에는 다산밥상 음식점으로 지정된 다정다감식당에서 강진하면 떠오르는 홍어·돼지수육·묵은지 삼합이 메인인 효제밥상과 다산선생이 많이 드셨던 우렁이 회무침이 메인인 청렴밥상을 차려 안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