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로 건강과 소득창출, 효과는 일석삼조"
"흑염소로 건강과 소득창출, 효과는 일석삼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12.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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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군흑염소협회, 농장체험 및 수제소시지 만들기체험 '큰 인기'

담양군생활개선회 장호순 회장 등 이틀 일정 밴치마킹
흑염소고기에 야채 넣은 소시지 개발과정 소개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농가가 살 수 있어 잘 운영해 나가는 강진군흑염소협회를 벤치마킹하고자 찾아왔다. 흑염소로 수제소시지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발상이기도 하지만 맛도 좋아 굿 아이디어다."

지난달 30일 '까망누리' 강진군흑염소브랜드를 개발 흑염소로 건강과 영양을 누리다 캐치플레이 아래 연중 소득 창출을 갖는 것을 배우고자 담양군생활개선회 장효순 회장과 읍면회장단 19명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강진군흑염소협회를 찾아왔다.

성전면 먹거리체험관에서 진행된 체험에 담양군생활개선회원들은 흑염소로 수제소시지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 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체험에 강진군흑염소협회 송근오 회장은 회원들에게 소비자들에게 흑염소고기가 다양한 먹거리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농장체험과 수제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와함께 지난 2013년부터 흑염소고기에 야채를 넣어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 맛있는 소시지를 개발하는 과정도 소개했다.

강진군흑염소협회에서 개발한 수제소시지는 회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된 상품이다. 처음 소시지를 만들어 익히는 과정에서 배합과 비율이 맞지 않아 표피가 터져버렸다. 또 만든 소시지는 흑염소 특유의 누린내가 나서 먹기에 부담스러웠다. 강진군흑염소협회에서 1년간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수제소시지를 만들어내고자 버려진 흑염소만 수십마리로 말로 못하는 고충이 숨어있다. 이 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강진군흑염소협회는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흑염소소시지 맛을 찾아냈다.

이에 본격적으로 까망누리브랜드 흑염소를 알리고 강진군흑염소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먹거리 흑염소소시지체험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담양군생활개선회원들에게는 송 회장이 흑염소고기의 효능과 실생활에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액기스와 요리를 설명하고 체험을 실시했다. 송 회장의 지도에 따라 회원들은 소시지에 들어갈 흑염소고기를 다져 준비된 갖은 야채에 혼합했다. 이후 소시지충전기를 이용해 표피에 반죽을 채워 넣어 소시지를 만들었다. 만든 흑염소소시지는 증기를 올려 쪄낸 후 다시 후라이팬에 구워 맛을 보며 평가했다.

맛 평가에 회원들은 흑염소고기 냄새가 없고 맛이 좋아 말하지 않으면 무슨 고기인줄 모르겠다며 벤치마킹을 잘왔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체험을 마친 회원들에게는 직접 만든 수제흑염소소시지를 포장해 가져가도록 해 까망누리 브랜드 흑염소의 우수한 맛을 더 널리 알렸다.

체험은 타 지역단체, 관내 학생 등이 찾아와 인기리에 흑염소 농장체험과 소시지 만들기 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강진군흑염소협회는 군과 손을 맞잡고 지난 7월  강진을 흑염소 사육1번지로 만들어 가고자 개발한 특화음식 20여종을 내놓아 품평회 및 시식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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