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우물에 빠진 날?
소가 우물에 빠진 날?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11.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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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거닐던 송아지가 우물에 빠졌다가 구출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강진소방서(서장 김기석) 119구조대는 지난 9일 오전 10시께 도암면 표장마을 인근에 위치한 폭 1m, 깊이 3m 크기의 우물에서 생후 6개월 된 송아지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을 확인한 구조대원은 "송아지가 우물 속에 빠져 머리만 내밀고 있던 상황"이었다면서 "오래 전 폐쇄된 우물터라 다행히 물이 차있던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로프 2개를 송아지의 다리에 연결하고 인근에서 공사 중인 굴삭기의 지원을 받아 사고 발생 40분 만에 송아지구출에 성공했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송아지가 별다른 부상 없이 무사히 구출돼 다행"이라며 "잠시 송아지를 풀어 놓았다는 주인의 말에 비춰 송아지가 사고 주변을 뛰어놀다가 우물터로 아래로 빠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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