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 가난한 지자체에서 살아남는 법
[사설 1] 가난한 지자체에서 살아남는 법
  • 강진신문
  • 승인 2016.10.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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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영랑생가, 詩·愛 물들다!'프로그램이 내년 정부 공모사업에서 또다시 선정됐다. 5년 연속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시문학파기념관은 문화재청이 추진한 '2017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 시문학파기념관이 제출한 '영랑생가, 詩·愛 물들다!' 프로젝트가 지속형 콘텐츠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매월 테마를 달리하여 추진해온 '영랑생가, 詩·愛 물들다!'프로그램은 주민 참여형 퓨전 인문학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이 시인 학교, 영재 인문학 교실, 영상으로 만나는 영랑생가의 4계 등의 콘텐츠를 개발·운영, 영랑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기초자치단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코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3월 개관한 이래 제1종 문학전문박물관 등재에 이어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시가 꽃피는 행복한 마을, 강진 조성·국비 15억 원 확보, 호남권 거점 문학관 선정 등으로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가난한 자치단체에서는 이런 문화관련 시설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기가 힘들다. 이런 시설들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길밖에 없다. 국비 확보와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문학파기념관이 진정한 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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