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황금들녁 관광객으로 물들다
[화보] 황금들녁 관광객으로 물들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6.10.0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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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작천 황금들 메뚜기 축제 마무리... 메뚜기 튀김, 물천어 인기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고구마를 캐는 고무마체험에 나서고 있다.

이어진 가을비속에도 작천황금들녘에서 진행된 메뚜기축제에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제2회 강진작천 황금들 메뚜기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틀간 작천면 축산연구소 및 죽현친환경농업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첫날은 계속 내리는 비로 개막식 이후 일부 행사가 취소 됐지만 이틀째는 정상적인 축제운영이 가능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는 고향밥상으로 불리는 먹거리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린 특설무대에는 주민들과 관광객으로 가득 채워졌다.

폐기계로 만든 조형물에 어린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행사 일주일전 작천면민들을 대상으로 메뚜기잡기를 통해 수매한 메뚜기를 튀김과 볶음으로 내놓은 요리들은 최고 인기를 누렸다. 볶음요리를 처음 맛본 관광객들은 한 번 맛 본 뒤에는 주문이 이어졌다.

물천어를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았다. 고구마 줄기와 무를 준비해 졸이기 시작한 물천어 백반은 깊은 맛으로 관광객들에게 고향에 대한 추억의 맛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가을 보양음식인 추어탕, 우렁이가 씹힐 정도로 식감이 살아있고 쫄깃한 우렁이부침도 막걸리와 어울리면서 인기상품으로 판매됐다.


가래치기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색다른 메뚜기 요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아이들이 전통투호놀이에 빠져들었다.

군청 강한성 팀장(왼쪽)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비가 많이 내려 메뚜기잡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되지 못했지만 도정, 홀태와 도리깨체험, 짚공예 등 논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는 열렸다. 특히 축제 부대행사로 1일에는 용동저수지에서 강진 전통의 가래치기가 진행됐고 행사장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판매, 풍물공연, 햇곡식 삶아먹기, 차 무료시음, 동물농장, 투호, 메뚜기 생태관, 소달구지 운영, 즉석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이런 축제를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즐거움을 나눠준 프로그램이었다"며 "이런 축제를 통해 강진을 알리고 결국에는 지역농수축산물의 판매로 이어져 주민소득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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