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녀 제각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50대 남녀 제각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9.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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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한 마을 인근 제각(祭閣)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진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7시25분께 강진읍 소재 한 문중 제각에서 A모(56)씨와 B모(여·57)씨가 각각 목에 유리테이프가 여러 차례 감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도에 거주 중으로 발견 전날인 17일 저녁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강진경찰은 A씨의 본적지 일대를 수색하다가 마을에서 100m정도 떨어진 제각 안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목에 유리테이프가 여러 차례 감긴 채 제각 마루에 나란히 누운 상태였으며 두 명 모두 경부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3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지고 있으며 경찰은 현재 유족들을 상대로 변사자들의 관계여부와 사건 당일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3자가 개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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