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축제는 작천의 미래가 걸린 일"
"메뚜기 축제는 작천의 미래가 걸린 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9.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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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 지역공동체 토론회 개최... 성공전략 등 논의

강진군은 지난 19일 작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농어촌 지역공동체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작천면지역발전협의회 및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농축산업 관련 단체, 지역원로 등 20여명의 지역 대표들과 강진원 군수를 포함한 군청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메뚜기축제 성공 개최와 마늘산업 확대방안, 금강천 가꾸기 등 크게 세 가지 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가졌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펼쳐지는 메뚜기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장시간 머리를 맞댔다.
 
작천면 지역발전협의회 이제국 회장은 "작천면의 유일한 축제이지만 개최시기가 추석 뒤끝이고 농번기까지 겹쳐 아무래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 사실"이라며 "작천면의 청정산업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 확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축제를 꼭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오장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은 "우선 축제장 주요 도로변과 주변 환경정비가 우선이다"며 "각 기관사회단체가 모여 청소구역을 정해 주변정비부터 나서자"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부녀회 김경애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나서 작년 축제 때 인기몰이를 했던 시골밥과 물천어찜, 다슬기된장국, 메뚜기요리를 적극 선보이겠다"면서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제대로 전달하면 친환경적인 지역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강진군의회 김은식 전 의장은 "메뚜기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농산물 구매까지 이룰 수 있는 관광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며 "이에 대한 방안도 적극 고민해 볼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국 최대 마늘산업 주산지 도약을 위한 방안마련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9월 현재 강진군 관내 마늘재배는 1천537농가 296ha에서 5천600톤을 생산, 11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 가운데 작천면은 289농가 143ha에 2천705톤을 생산, 5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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