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대 물놀이장, 화려한 폐장
관내 3대 물놀이장, 화려한 폐장
  • 김철 기자
  • 승인 2016.08.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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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간 6만여명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 자리 차지

한여름 시원함을 책임졌던 강진군 3대 물놀이장인 보은산 V-랜드와 초당림, 석문공원 물놀이장이 인기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폐장했다. 지난 7월 16일 개장해 하루도 쉬지않고 총 37일간 운영된 강진 3대 물놀이장은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며 강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총면적 1천104㎡(334평)으로 3대 물놀이장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V-랜드 물놀이장에는 2만8천명이 다녀가 지난해 대비 45% 증가율을 나타냈다. 증가한 방문객 수만큼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높았다. 물놀이장에는 관내 치킨, 피자집, 중화요리 등 배달 오토바이와 택시들이 오가면서 지역경제에 영향력을 미쳤다.

군이 V-랜드 물놀이장 방문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로 40~50대 가족이 방문객의 80%를 차지해 전남지역 명실상부한 가족단위 물놀이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지인 소개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물놀이장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해 V-랜드 물놀이장 설문 조사시 불편한 점으로 꼽힌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임시주차장(2천600㎡)을 조성해 주차문제를 해소했다. 또 방문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항목이었던 수질관리를 위해 강우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놀이장 상부의 10ha 편백숲에서 흐르는 계곡물의 양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첫 개장했던 초당림 물놀이장 또한 2만여명이 다녀가며 방문객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금년부터 시행중인 물놀이장 주변 편백숲 걷기를 위해 초당림을 방문하는 사람도 늘었다.

도암면에 위치한 석문공원은 우거진 숲속공원으로 기존에는 차량출입이 가능했으나 금년부터 차량을 완전 통제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올해 첫 개장임에도 불구하고 소문을 듣고 1만6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공원 내 국내 최장 111m 현수형 출렁다리인 사랑+구름다리는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왔다.  

이처럼 강진 3대 물놀이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숲속의 물놀이장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폭염속에서도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안전요원의 증가로 안전 불감증에 민감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마음놓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강진군 3대 물놀이장은 매년 초여름부터 8월말까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물놀이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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