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에 콜레라까지' 군, 예방활동 총력
'식중독에 콜레라까지' 군, 예방활동 총력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8.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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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개소 집중점검 실시...'개인위생 철저' 당부

15년간 사라졌던 콜레라가 재등장하고 식중독이 급증하면서 강진군은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서는 등 예방 총력전에 나섰다. 강진군은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집단급식소, 관광지주변 음식업소, 식품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각지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식중독예방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집중 위생 점검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군은 이 기간 동안 관내 집단급식소 43개소와 5일시장내 성수식품 판매업소 23개소, 추석절 성수 식품제조가공업소 73개소, 관광지주변 음식업소 30개소 등에 대해 지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외식업강진군지부와 연계하여 일반음식점 400개소에 SMS를 통해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모든 음식물은 익힐 것과 끓인 물 제공, 철저한 손씻기 등 식중독예방 위생수칙 준수를 수시 안내하고 있다.

이번 단속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시정 명령 등 적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으로 확산방지를 위하여 모니터링 등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폭염으로 보건위생에 비상이다. 특히 먹거리의 안전을 위해 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철저한 식품위생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진국 감염병 중 하나인 콜레라가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군 보건소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피서지에서 먹은 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발생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콜레라는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면 감염되며 감염력이 강해 1군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장동욱 보건소장은 "지속되는 무더위로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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