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 출신으로만 겨루는 2016 강진 청자배 전국대학동아리야구대회에서 동아대 알파 야구동아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강진군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된 2016 강진 청자배 전국대학동아리 야구대회 결승전에서는 동아대가 아주대를 상대로 접전 끝에 14:12로 승리를 거뒀다. 3.4위전에서는 영남대가 한양대를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이날 MVP는 장봉근(동아대)선수가 차지했으며 우수투수상은 민종홍(아주대), 우수타자상은 이종률(동아대), 감투상은 송우석(한양대), 수훈상에는 김지수(영남대) 선수가 받았다. 우수심판상에는 이재진 심판이 수상해 참가 선수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강진만 갈대숲과 철새도래지를 자전거 여행을 했다.
동아대 이종률 선수는"툭 트인 강진만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갈대 숲길을 걸어보니 도시에서 쉽게 느끼지 못한 정취를 느꼈다"며 " 결승전을 앞두고 강진만 갈대숲에서 자전거를 타고 유산소 운동을 했던게 우승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말했다.
전국대학야구연합회 관계자는 "참여한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다음 대회에는 문화ㆍ관광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야구경기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마음껏 보고 느끼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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