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폭염 장난이 아니다
[사설1] 폭염 장난이 아니다
  • 강진신문
  • 승인 2016.08.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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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밤에도 무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처서가 지나면서 기온이 살짝 내려갔지만 한낮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날씨는 예측이 안되고 있다. 8월 들어서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섰고 지난 11일 오후 3시에는 강진지역 기온이 37.1도까지 올라갔다. 지난 2009년 기상청 지상관측 이래 최고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06년도 8월 9일보다도 1.5도나 높은 수치로 정점을 찍었다.

7월 평균 기온은 최근 6년(10년~15년도)과 비교해 가장 무더웠고 8월 평년기온은 34도로 평년보다 3~4도 더 높았다. 비 소식이 없는 상태로 8월 들어 총강수량은 0.5㎜로 지난 17일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린 것이 전부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무더위는 바로 농사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 군은 논·밭의 가뭄지역이 늘어나 농작물 고사 등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뭄대책상황실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적극적으로 해갈에 필요한 급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읍면사무소와 민간에서 보유중인 양수 장비를 가뭄지역에 전면배치하고 다단급수를 공급하면서 가뭄을 이겨내고 있다.

군에서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스프링클러 500대를 전 읍면에 전폭 지원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하여 제한급수, 관정 및 양수장비 등을 동원하여 영농급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직 폭염으로 주민피해는 없지만 인명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각 마을방송을 통해 노령층 주민들이 폭염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다시한번 돌아보고 챙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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