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V-랜드로 오세요"
"여름휴가 V-랜드로 오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8.1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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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 V-랜드]

자연의 편안함과 계곡물 시원함이 매력
숲속 느낌 그대로... 친환경 요소 강화하고 편의시설 확충

보은산 V-랜드(Valley-land)는 강진 8경중 1경으로 꼽히는 '고암모종'인 해질녘 종소리가 들리는 고성사 바로 아래계곡에 위치한 곳이다. 그만큼 자연의 편안함과 시원함을 느끼며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불린다.
 
V-랜드는 작년보다 한층 더 편안하고 상쾌해진 분위기다. 후박과 단풍, 느티나무 등 수종의 나무가 식재되면서 자연의 싱그러움은 더욱 늘었다. 파초나무의 넓은 잎과 종려나무의 등장은 이국적인 정취까지 물씬 풍긴다.
 
V-랜드의 매력이자 장점은 자연적 훼손을 최소화했다는 데 있다. 편백나무 아래로 조성한 81㎡(약 25평)면적의 휴게시설은 그 대표적 예로 나무 한 그루 자르지 않고 자연의 편안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뿐만이 아니다. 총면적 1천364㎡ 4개소의 물놀이장은 자연과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방수작업을 실시해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했고 물놀이장 통행로 120m 구간은 탄성포장으로 말끔함까지 더했다. 예술작품처럼 쌓아올린 돌 사이로 흘러내리는 청정 계곡물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다.
 
편의시설 또한 대폭 확충됐다. 파라솔이 설치된 나무 데크는 물론 그늘막과 평상 등 모두 20여개가 설치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걱정까지 말끔히 없앴다.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설치한 대형파라솔은 '섬세한 배려'까지 들게 할 정도다. 화장실과 샤워시설, 넉넉한 주차 공간 또한 V-랜드의 품격을 높이는 요소들이다.
 
군 관계자는 "V-랜드 주변으로는 세계모란공원과 강진의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구암정, 그리고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올 여름은 V-랜드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더불어 다양한 감성체험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V-랜드는 다음달 2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김응곤 기자

꽃 속으로 떠나는 힐링코스 [ V-랜드 연꽃단지&보은산 수국길]
V-랜드 주변을 수놓고 있는 꽃들의 향연은 또 다른 힐링코스다. 꽃과 나무의 자연적 모습을 그대로 꾸며놓은 곳곳의 생태공간은 자녀들의 천연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V-랜드 연꽃 단지는 농촌일손 부족으로 수년간 방치된 휴경 논에 백련을 식재하여 경관을 조성한 강진군의 대표적 힐링 코스로 화려한 여름 백련의 향연을 맘껏 즐기며 자연에서의 진정한 휴식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1.2㏊면적에 이르는 대규모 연꽃 단지는 보는 즐거움마저 넉넉하게 만든다.
 
구불구불한 다랑이 논을 따라 길게 늘어진 탐방로(1.6km)는 물론 연 방죽 안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보는 이들의 심신을 풀어주는 대표적 코스다. 말 그대로 지루할 틈이 없는 힐링의 연속이다. 백련재배단지를 지나 2㏊면적에 해바라기 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V-랜드로 이어지는 수국길 또한 볼거리다. 보은산 미(美)프로젝트 사업으로 조성된 수국길은 서성리~고성사, 충혼탑~약수터, 양무정~금곡사 구간을 수놓고 있으며 예산투입 없이 화훼농가로부터 무상기증 받아 조성된 군민 힐링 코스라는 데 의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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