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매주 토요일 '그곳'에서는 즐거움이 가득
[특집] 매주 토요일 '그곳'에서는 즐거움이 가득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8.1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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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 특집_마량놀토 수산시장

개장 2돌 맞은 마량놀토수산시장... 하루 7천명 방문
수산물 최대 30%저렴... 즉석 회뜨기 쇼 등 볼거리 풍성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박행진이다. 개장 두 달여 만에 방문객 수는 5만여 명을 넘어섰고 매출액은 4억 원에 이를 정도다. 황금연휴였던 지난 5월 7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7천8백여 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인원을 또 다시 갱신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고 즐거운 비명의 연속이다.

강진군은 올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수산시장 입구에 마량의 특징을 살린 관문 조형물을 만들었다. 트릭아트와 포토존이 새롭게 설치된 것도 작년과는 달라진 풍경이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놀이나 체험거리는 그만큼 많아지고 다양했다.

놀토시장 뒤편으로는 주차 공간 70면을 새로 조성했고 이동식화장실 2개를 교체해 쾌적하고 청결한 이미지 또한 높였다. 햇빛 가리개를 새로 설치해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오가는 이들의 휴게공간을 확보한 것도 달라진 풍경 중 하나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해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마량항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의 매력은 최고의 신선, 최고의 품질 그리고 최고 저렴한 수산물을 판매 한다는 것이다. 모두 유통파괴가 있어 가능한 요소들이다.

현지에서 나는 수산물과 특산물을 복잡한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판매하다 보니 가격은 시중보다 많게는 30% 정도 더 저렴하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품질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 공간'인 셈이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 장터에는 생선회와 어패류, 건어물, 농·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점포가 30여곳 넘게 자리하고 있으며 수산시장 입구로는 할머니장터가 조성돼 있어 야채류와 건어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수산물은 전일과 당일 수협에서 위판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음식에 쓰이는 재료는 강진산과 국내산만 사용한다. 저렴한 가격과 강진산과 국내산만을 사용하는 안심 먹거리, 여기에 철저한 위생관리라는 안전철칙은 수산시장의 활력을 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원칙인 3무(無)는 '수입산, 비브리오, 바가지'가 없음을 뜻한다.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먹을거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감만족회' '강진된장물회' '삼합라면' '소낙비(소고기·낙지·해우국)' '강진만 장어탕' 등 대표 먹을거리는 강진군이 놀토 수산시장을 준비하면서 지난 3년 동안 대학교에서 컨설팅을 받아 개발한 메뉴다. 올해는 마량초계탕, 해물국수, 전복회비빔냉면, 해물생선떡볶이 등 대표 먹거리가 추가되면서 입맛이 더욱 풍성해졌다.

군 관계자는 "한층 성숙된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해물야채고르케 등 색다른 타입의 길거리간식 메뉴도 마량놀토수산시장의 품격을 높이는 먹거리 요소들이다.

토요음악회장에서 펼쳐지는 '회뜨기 쇼' 또한 마량 놀토 수산시장의 백미 중 하나. 현장에서 수산시장 횟집 주인들이 광어나 농어를 빠른 손놀림으로 써는 시범은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로 전해진다. 회뜨기 쇼에 사용되는 횟감은 모두 자연산만을 고집한다.

쇼가 끝나면 관광객들은 썰어놓은 회를 접시당 5천원에 구입해 즉석에서 초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청자축제 기간에는 매일 장이 열린다.

 

Tip - 알고가면 더 재밌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매 시간마다 깜짝 할인행사가 펼쳐지고 그 과정 속에 묻어나는 재미난 광경은 또 다른 관광 상품으로 통한다. 각종 경품행사는 물론이거니와 요일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행사 풍경도 마량놀토수산시장만의 매력이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놀토 해양식' 할인행사 및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자축제기간 동안 매일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여름철 대표 보양어류로 불리는 농어를 비롯해 전복과 갯장어를 30%할인판매한다. 뼛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각종 물회는 10%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또 오는 다음달 27일까지 놀토수산시장에서 5만원 이상 물품(식사포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제습기, 선풍기 등을 전달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오후 4시께 진행될 예정이며 경품은 택배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발송한다.

비가 내리는 날 놀토수산시장을 찾으면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나름의 팁(TIP)이다. 막걸리는 단돈 1천원에 마실 수 있고 어묵과 튀김은 최대 20%까지 할인판매한다. 막걸리 안주로 제격인 파전은 4천원이다. 이밖에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한우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통해 강진착한한우를 10%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긴다

마량 미항은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도 좋다.

마량놀토수산시장 인근에 위치한 마량오션레저는 8종에 이르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물살을 가르는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체험이 가능하며 모터보트도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 역시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바나나보트와 땅콩보트는 기본이고 바람 방향에 따라 하늘을 나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이피쉬도 즐길 수 있다. 단체 이용객은 별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물론 개인 이용객들을 위한 패키지 할인도 마련돼 있다.

이번 여름은 시원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수상레저를 즐기며 마량 미항에 흠뻑 젖어보자. 가족이나 친구와 즐겨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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