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되고 추락하고'... 경운기 사고 잇따라
'전복되고 추락하고'... 경운기 사고 잇따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8.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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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운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57분께 강진읍 송전리 송전마을 부근에서 A모(83)씨가 몰던 경운기가 2m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허리와 다리 등을 다쳐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날 오후 4시24분께는 강진읍 신풍마을 인근에서 경운기 전복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운기에 타고 있던 B모(82)씨와 C모(여·76)씨가 각각 머리와 목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께 대구면 당전길 주택 내에서 A모(여·14)양이 운행 중이던 경운기 바퀴에 발등이 깔리는 사고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의 농업인의 경우 경운기 조작이 서툴러 사고위험이 높은 데다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무더위 속 취약시간대인 오후1시~오후4시 운행을 자제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관내에서는 작년 한 해 경운기 등 농기계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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