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기념관은 제44회 청자축제를 맞아 이달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59일간'다산금속 윤영상 회장 소장유물 특별전-다산과 강진, 다산을 품은 귤동'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산기념관에서 개최하는 11번째 특별전으로 전시유물은 강진 도암 출신의 향우인 다산금속 윤영상 회장의 소장유물로만 구성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윤영상 회장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유물 76점을 제공했다. 이 중 이미 공개된 바 있는 보물1683-1호인'다산사경첩'을 비롯한 15점의 서첩들 외에도 61점의 미공개 간찰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다산기념관에서는 특별전을 위해 미공개 간찰 61점에 대해 번역 작업을 추진했고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들 유물 중 30점을 공개한다. 전시 유물의 대부분 도암면 귤동의 해남윤씨 집안의 것으로 특히 다산의 제자 윤종진과 관련된 자료이다. 유물을 제공한 윤영상 회장은 윤종진의 6대손이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다산과 귤동마을의 인연'으로 다산이 귤동마을로 들어오게 된 과정과 해배 이후 다산의 후손들과 귤동마을 해남윤씨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귤동마을의 입향조인 윤취서와 다산을 다산초당으로 모셔온 윤규로에 이르기까지, 3부는'다산의 제자 순암 윤종진'으로 다산의 제자인 윤종진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이다. 

김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