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탕부터 갯장어까지'... 여름보양식 한가득
'회춘탕부터 갯장어까지'... 여름보양식 한가득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6.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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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말복 회춘탕 10%할인... 놀토수산시장에선 전복 30%저렴

무더운 날씨로 각종 보양식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관내 음식점들은 여름특수 잡기에 잇따라 속력을 내고 있다. 대형마트와 시장 등에서는 닭과 전복 등 보양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맞춰 할인행사 초읽기에 나섰다.

강진에서의 보양식하면 대표적인 게 바로 강진회춘탕이다. 말 그대로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이름 붙여진 회춘탕은 마량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전복과 문어를 촌닭에 넣고 끓인 보양탕으로 10여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끓인 육수를 사용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격은 4~5인기준 1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 마케팅을 통한 할인 및 체험행사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전국 시·군·구와 홈페이지 게시 후 선착순 접수방법으로 3일 만에 20여팀 80여명의 신청자를 모집 완료하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회춘탕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체험비는 팀당(4인 기준) 3만원이며 회춘탕 인증식당 참여 음식점에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삼복더위를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각종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초복인 오는 7월17일과 중복(27일), 말복(8월16일)에는 회춘탕을 기존가격보다 10%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한 것.

군 관계자는 "강진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개발 육성된 회춘탕은 역사적, 문화적, 기술적인 특성을 갖춘 차별화된 건강식이다"면서 "관광문화와 함께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에서는 일명 하모라고도 불리는 갯장어 또한 여름철 최고보양식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제철을 맞은 이 시기에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체들도 판매에 열기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내 횟집관계자에 따르면 갯장어는 6월말부터 9월초까지 남해일대에서 잡히며 다른 장어류에 비해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는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모샤브샤브는 대추, 황기 등 각종 한약재를 넣고 장시간 삶아 낸 육수에 하모회를 살짝 익혀 먹는 음식으로 이맘때 보양식으로 즐겨먹기 안성맞춤이다.

전복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요즘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는 전복할인행사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판매부스에서는 오후 3시가 넘으면 판매물량은 동이 날 정도다.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는 최대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구입할 수 있으며 크기에 따라 ㎏기준 3만8천원~5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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