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강진야생차 미래는 밝다
[사설2] 강진야생차 미래는 밝다
  • 강진신문
  • 승인 2016.06.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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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야생차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제9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가 최근 막을 내렸다. 50여점이 출품된 대회에서 발효차를 출품한 강진읍 영랑생가길 김영순씨가 대상을 차지해 3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9명의 수상자들이 탄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희준 교수는 강진차가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상당한 실력을 갖춘 작품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강진차만의 특성을 갖추고 차별화된 강진 차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전했다. 매년 수제차 품평대회를 통해 주민들의 솜씨가 일정수준에 올라섰다는 것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년간 강진다인연합회와 목포대학교가 공동브랜드 작업을 거쳐 첫 선을 보이는 강진다산명차 브랜드 선포식이 열렸다. 그동안 강진 야생차는 주민들이 가내수공업 형태로 명맥을 이어온 상태였고 항상 공동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곤 했다. 수제차 품평대회 수상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명인회가 창립했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공동브랜드를 준비해왔다.

서로 공동작업을 통해 원료를 확보하고 각종 교육을 통해 브랜드에 선보일 야생차의 기준점을 잡아나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드디어 첫 상품으로 강진다산명차가 선을 보인 것이다. 가격은 5만원~10만원으로 책정돼 판매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진다산명차(주) 장금애 대표와 현순덕 사무국장은 강진원 군수와 김상윤 의장에게 새로 선보인 강진다산명차를 전달하고 홍보를 부탁했다.

이제 강진을 대표하는 야생차 브랜드는 만들어졌다. 이를 시작으로 강진야생차가 계속 발전하도록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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