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최근 3년간 지속적인 한우산업정책을 펼친 결과 강진한우 등급률이 역대 최대치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률 상승은 자연스럽게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13년 '한우개량 원년'으로 선포한 뒤 한우개량통합시스템 운영, 우수암소 개체관리 지원, 맞춤형정액공급, 한우 등급향상제 공급, 한우품질고급화 장려금 지급, 혈통우전자경매시장 출하장려금 지원, 우수한우 보유농가 송아지 생산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으로 강진한우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초 61%대였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15년말 69%대로 7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연평균 3%포인트씩 상승한 것이다.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역대 최고로 높은 한우농가 소득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강진우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은 최고 450만원대에서 평균 300만~35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성우는 생체가격 1kg당 1만원대로 평균 마리당 600만~7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그동안 민관이 하나가 돼 추진해온 한우개량 사업이 효과를 내면서 등급률이 높아진 한우농가의 소득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선도농가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강진군은 한우분야 군 자체사업으로만 매년 6억원 이상을 투입하면서 한우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이제 그 결실을 서서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다잡아 더욱 유통에 신경쓰면서 강진의 대표브랜드인 착한한우의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야한다.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관광객과 소비자에게 맨투맨 방식으로 적극적 홍보만이 살길이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