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05.20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행사

5·18민주화운동 3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6 5·18 광주문화제가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진아트홀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5·18 민중항쟁기념사업 강진행사위원회가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36주년 행사는 문화제와 체험, 전시회로 준비됐다. 5·18 민중항쟁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5·18문화제에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공연을 펼쳐놓았다.

문화제 공연마당에는 울림시낭송회 조상례 회원이 님의 침묵 시를 낭송했다. 또 김지향 씨의 가시리 해금연주, 김철환 씨의 아름다운 추억 대금연주, 소리조아 공연 등이 있었다. 또한  출연진과 관객들이 같이 오월 그날을 되새기고 기억하는 박 터트리기, 풍물판굿이 펼쳐졌다.

36주년 5·18문화제에는 1980년 5월18일 전후 광주민주항쟁 현장을 생생히 담은 사진을 전시해 당시 민주화운동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의 대동단결 정신을 되새겨보는 주먹밥 나누기도 가졌다. 이와함께 지난 15일 읍내 7곳의 5·18 사적비 답사 및 탁본 뜨기를 갖고 36년전 민주화를 외쳤던 오월 광주를 기억했다.

지난 14일에는 윤한봉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제7회 합수 윤한봉배 족구대회가 열렸다. 합수 윤한봉 선생은 칠량면 동백리 출신으로 민주항쟁을 주도하다 13년의 미국 망명생활, 광주 5·18정신 실현 등을 갖다 향년 61세로 영명하였다.

김선태 추진위원장은 "오늘 36년전 그날을 기억하며 숭고한 해방의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작은 추모제를 준비했다"며 "모두가 함께 그날의 소중한 함성이 현재로, 내일로 영원히 메아리쳐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