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와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일삼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진경찰서(서장 박혁진) 강진 일대를 돌며 상가와 차량 등에서 휴대폰과 블랙박스 등을 훔친 혐의로 A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7시40분께 강진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문을 열고 3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15일 밤 10시께 관내 한 볼링장에 들어가 B모씨 소유의 4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한 달 사이 5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절도 전과 3범으로 현재 절도죄로 광주지방검찰청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해 절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기초수급대상자로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해오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올바른 생활습관이 요구된다"면서 "특히 차량내부에 현금이나 값비싼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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