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낚시어선 안전관리 당부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매년 이용객의 증가와 함께 타 시·도를 넘어 다니며 무리하게 영업하는 원거리 낚시어선의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원거리 낚시어선은 30마일(55.6km)이상 제주시 관할 등 먼 바다로 나가면서 좋은 낚시 포인트 선점을 위해 새벽시간대 경쟁적으로 출항하면서 과속 운항 등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다수의 승객을 태워 운항 시 낚시 포인트 공개를 꺼려 V-PASS 등 선박위치발신장치를 작동하지 않고 원거리 낚시를 하므로 사고 시 구조신고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신속한 구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완도해경은 원거리 낚시어선을 '고위험 관심선박'으로 지정하여 비상통신망을 사전파악하고 출입항시 안전센터 및 경비함정과 정보를 공유해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7월까지 낚시어선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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