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강진으로 보내라
아이들을 강진으로 보내라
  • 김철 기자
  • 승인 2016.02.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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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전남교육청·전남교통연수원 안전체험교육 업무협약

안전체험 교육부터 외할머니댁 푸소체험·영랑감성학교 다채

이제 아이들은 강진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체험장소로 강진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전라남도교육청 비즈니스홀에서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강진원 군수, 배병화 전남교통연수원장과 소속기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학생들의 체험중심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은 소속 유치원, 초등학교의 안전체험교육을 성전면 전남교통연수원 부지내 안전교육 종합체험관에서 갖게 된다. 특히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한 조례를 만들고 안전체험과 강진에서 감성체험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안전체험교육을 위해 체험관 관리, 체험시설 확충, 소규모 학교 학생 이용 편의확보에 행정력과 재정을 지원하고 전남교통연수원은 체험관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강사 및 자원봉사자 양성, 주변 연수원 시설 이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 기관은 안전체험교육과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연계해 강진관광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또 강진군과 전남교통연수원은 안전체험교육에 필요한 안전요원 양성 및 운영에 협력한다.
 
전남지역 최초로 마련된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은 연면적 1천㎡, 지상 1층 규모로 교통사고와 풍수해, 지진, 생활피해 등에 대비해 영상관 1개, 실내체험 14개, 실외체험 3개 등 18개 체험시설을 갖췄다. 현장업무에는 경찰관, 소방관 등 전문인력이 배치돼 체험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교통안전 프로그램으로 안전사고예방, 자동차 전복, 안전벨트 체험시설과 생활안전 프로그램으로 소화기, 가정안전, 심폐소생술이 있으며 자연재해 프로그램으로 태풍, 지진체험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강진 푸소체험이 수학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강진 푸소체험의 찰떡궁합으로 '진짜 공부'를 위해 강진을 찾는 학교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소는 2월 24일 현재 광주 전남지역 일선 학교 11개교 2,906명이 벌써 예약을 마쳐 100농가에 이르는 '외할머니댁' 푸소체험이 준비에 한창이다. 외할머니댁은 지난해 푸소체험기간이 끝난 후 올해 다시 아이들을 맞이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과 세미나 등을 갖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역시 인기를 모았던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주관 영랑감성학교도 올해 192차례나 계획돼 있어 유치원생과 초·중·고생들의 시적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아이들은 강진으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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