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 대성전 추기석전대제 봉행
강진향교 대성전 추기석전대제 봉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5.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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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선현 뜻 받들어 우리문화·전통윤리관 계승 다짐

공기 2566년 8월6일 상정일(上丁日)날 강진향교 대성전에서 추기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지난 18일 강진향교·강진군유도회가 주관한 추기석전대제는 강진원 군수, 김상윤 군의장, 문덕근 교육장,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공자와 성현들이 모셔진 강진향교 대성전 배례로 거행된 추기석전대제에는 유림들이 인의예지에 근거한 문화인임을 자부하고 효제 윤리를 실천하며 전통 미풍양속 계승 등에 앞장선다는 윤리선언문 낭독을 갖고 다짐했다.

이어 대성전에서 봉행된 추기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한식 전교, 아헌관에 이길훈 강진중학교교장, 종헌관에 오전수 군동면유도회장 등 17명이 제관을 맡아 경건하게 드려졌다.

박종건 계미장의 집례로 봉행된 추기석전대제는 관세위에 손을 씻고 초헌관이 제단위에 향을 피워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됐다. 석전대제는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올리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종헌례·분헌례·음복례 등의 의식이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전통·고전·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해 1886년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됐으며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7위의 성현를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대성전에서는 매년 봄, 가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제례의식을 봉행하고 충효사상과 가정생활 등 우리문화의 전통윤리관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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