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정자 하나 지어주세요"
"우리마을 정자 하나 지어주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5.08.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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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등으로 마을의 형태가 사라져가는 곳에 주민들이 정자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전면 오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뒷편에 위치한 매봉산에 마을을 상징하는 정자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이 정자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지난 2004년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공사로 마을뒷편에 터널공사가 진행됐다. 대형공사를 마을의 형태를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위해 마을을 상징하는 정자가 필요하는 주민들의 여론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매봉산의 경우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정상에서 보면 성전면 소재지와 강진만, 심지어 마량 앞바다까지 보일정도로 사방이 뛰어난 조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매봉산 뒤편에 정자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부터 정자건립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까지 해답이 없는 상태이다. 지난해 인근 동령, 용운, 신기마을 각 이장들도 힘을 더해 정자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태이다.

매봉산에 설치하려는 정자는 소형으로 600여만원의 사업비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추경에서도 예산이 삭감된 상태이다.

주민들은 "각종 대형사업으로 마을의 옛 모습을 기억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매봉산 정상에 마을 정자를 만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수 있는 마을대표 관광지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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