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순박한 정, 인심에 반했어요"
"강진의 순박한 정, 인심에 반했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5.08.3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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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조교협의회 농박푸소체험 '최고'

전남대학교 조교협의회가 지난 21일 감성여행 1번지 강진푸소체험으로 15 하계연수회를 진행해 강진의 정과 멋을 마음에 담고 스트레스는 날렸다.

이번 하계연수회는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전대 조교협의회에 강진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중인 농촌관광형 민박 푸소체험을 한 달여간 설명하고 자연과의 인문학적 공감을 통한 나 찾기 프로그램을 기획해 유치됐다. 이에 전대 40개학과 박사급 조교 40명이 체험비를 내고 이틀간의 일정으로 감성 농박푸소체험에 나서 농촌의 소중함을 배웠다. 

정은 팍 느끼고 스트레스는 확 날리는 감성 푸소체험에 참여한 전대 조교들은 영랑감성학교 인문학 콘서트, 힐링미니콘서트 등에 참여해 지친 삶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이 후 전대 조교들은 10개 푸소농가에 여정을 풀고 각 농가의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배웠다.

농박 푸소체험에 조교들은 농박주들과 이른 아침에 일어나 고추를 수확해 보고, 가지 등을 함께 따와 아침밥상을 만들어 시골의 정을 듬뿍 맛봤다. 또 농촌들녘 걷기속에 논에 서식하는 올챙이도 잡아보며 친환경농사도 배우고 작물 생태계도 체험했다. 또한 들녘 들꽃을 감상하며 마음을 힐링하기도 했다. 밤 시간에는 농박주들이 내놓은 농주로 정을 나누고 삶은 옥수수, 고구마를 밤참으로 즐기며 훈훈한 시골 인심을 나눴다.

푸소체험을 마치고 돌아가는 조교들의 손에는 농박주들이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텃밭에서 수확한 오이와 호박, 호박잎, 고추 등을 싸서 정과 함께 들려 보냈다.

강진푸소(FU-SO)체험은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로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농촌의 순박한 정과 감성을 경험하는 농촌관광형 감성프로그램이다.

서명희 전대기초교육원 책임연구원은 "시골농가에서 처음 농박해 보는 강진푸소체험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좋았다"며 "도시에서 느끼지 못한 인정과 농박주들이 정성들여 차려준 밥상, 마지막 석별의 애틋함이 마음에 너무 깊어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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