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로 작품 만들어 아름다움 알려요"
"전통한지로 작품 만들어 아름다움 알려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5.07.2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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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우리의 전통문화예술 한지공예 알리는 『하늘빛 한지 동아리』

평균연령 60대 회원들로 결성... 재능 살려 학교 강사로 활동 중
수익금 모아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에 봉사
 

평생학습 우수동아리인 '하늘빛 한지 동아리'가 지역 전역에서 강사로, 지역의 어려운 주민 섬김자로, 재능나눔 기부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60대의 여성14명과 남성1명으로 구성된 하늘빛 한지동아리는 지난 2008년 결성되었다. 이들은 매년 작품전시회를 열어 우리 전통문화예술인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다. 또 학교나 단체의 강사로 활동하고 지역축제장 체험코너를 운영한 수익금 일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과 나누며 행복 더하기로 활약하고 있다.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에 행복을 더하는 씨앗이 뿌려진 것은 지난 2007년. 당시 군이 교육인적자원부에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고 한지공예 배우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계획돼 도서관에서 수강생을 모집 1·2·3기로 운영하였다. 한지공예를 이수한 1·2기 수강생 15명은 계속 한지공부를 해보자고 뜻을 모아 하늘빛 한지동아리를 결성했다.

결성 후 15인은 매주 1회 도서관문화교실에 모여서 습득한 기량을 토대로 공부하며 전문예술강사로 활동하는 기틀을 다졌다. 이 시간에는 한지골격디자인 등을 배우고 전통문양에 현대문양을 접목시켜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에는 밀가루를 이용하는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풀을 고집한다.

이와함께 일부회원은 광주 소재 대학교의 한지공예평생학습도 이수해 고급사범과정도 취득했다. 또 강진문화원 어르신동아리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돼 한지공예 고급반 과정도 이수하는 등 15인도 한지공예사범과정을 수료해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하지만 경제활동이 없는 60대의 회원들에게 작품 재료비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고심을 하다 지역축제를 찾아온 관광객에게 전통한지공예도 알리고, 축제가 더 기억되도록 하기 위해 6년전부터 청자축제기간에 한지공예체험교실 및 전시장을 운영중이다.

여기에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한지공예교실, 관내중학교, 강진문화원 한지공예 강사로 활동하며 전통한지공예 알림이로 활동중이다. 이들은 청자축제기간 한지공예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방과 후 한지공예수업 봉사 등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도 강진문화원 어르신일자리사업으로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청자축제기간에도 한지공예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우리한지 알림이가 된다. 또 오는 9월26일부터 6일간 강진아트홀에서 제2회 회원전도 갖는다.

전통한지 알림이로 활약중인 15인은 체험과 작품판매에서 얻어진 수익금 일부를 2년전부터 지역의 독거노인 3가정과 나눠 섬기면서 행복을 열어간다. 여기에 지난 2010년부터 지역 농아인 무료강습, 강진중 직업체험 교실에도 한지공예 재능을 기부하며 지역을 섬겨온다. 

회원들은 한지공예의 저변확대와 소득창출을 위해 2년안에 협동조합이나 마을공동체 사업을 설립하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략상품계발 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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