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곤포사일리지 해결책 없나
[사설2] 곤포사일리지 해결책 없나
  • 강진신문
  • 승인 2015.07.04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사료값을 줄이기 위해 조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료를 랩핑해 만든 곤포사일리지가 동네의 곳곳에 놓여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곤포사일리지가  일부 관광지 등에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말이 나오고 있다.

군동의 한지역에서도 곤포사일리지가 쌓여있다고 한다. 곤포사일리지 50여개가 2~3개 높이씩 쌓인 채로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은 마치 거대한 언덕처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렇게 쌓인 곤포사일리지가 문제가 되는 것을 방치한 상태이다.

곤포사일리지는 축산농가에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수확한 볏짚에 발효제를 뿌려 흰 비닐로 꽁꽁 감싸 놓은 것들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흙이 묻은 채로 방치되고 표면이 누렇게 변한것도 적지 않다. 여기에 풀린 비닐랩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도 목격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이 아름다운 거리로 지정된 곳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도암면 만덕리 다산초당길 앞 공터에서도 곤포사일리지 모습은 나타났다고 한다. 50여개에 달하는 곤포사일리지는 오랜 방치로 표면이 심하게 변한상태여서 보기에도 좋지 못한 상태였다. 주차장 사용빈도를 떠나 주변경관에 악영향을 끼치는 구조물이 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되면서 관광지 인근 지역 등에는 별도의 장소를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 곤포사일리지를 표면에 그림을 넣거나 지자체 홍보판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타지역에서는 활용하고 있다. 사일리지를 무단으로 방치하기 보다는 타지역처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더 지역으로는 이익일 듯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