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청소년 문화의 집, 이제는 정리해야
[사설1] 청소년 문화의 집, 이제는 정리해야
  • 강진신문
  • 승인 2015.07.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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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문제가 아직까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가 몇 차례 만남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만 건립부지 결정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태이다.

이 문제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군은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은 강진읍 남성리 94번지 (구)문화원자리에 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상3층으로 실내집회장, 특성화 수련활동장, 동아리방, 북카페, 음악활동실 등으로 국비 28억원, 지방비 7억원 등 총 36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군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군에서 추진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부지매입이 지난달 군의회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불승인 됐다. 군과 시민, 교육단체는 크게 반발했다. 접근성이 가장 좋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구)문화원 자리에 청소년 문화의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현재의 위치가 너무 좁고 주차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 부지를 찾아달라는 것이다.

분명 두가지의 의견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도심안에 위치해 한명의 아이들이라도 더 찾을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춘 시설이 필요하다는 논리와 시설이 도심에 위치하면 비좁은 공간에서 아이들의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문제는 아이들의 움직이는 동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 도서관도 가고 학원을 거쳐 집에 가는 아이들에게 어디가 가장 좋을지 고민해야한다. 그곳이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의집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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