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재 일원, 주모의 情 살린 저잣거리 조성
사의재 일원, 주모의 情 살린 저잣거리 조성
  • 김철 기자
  • 승인 2015.05.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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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8억원 국토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생활 중 머물렀던 사의재가 지역의 관광명소로 발전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사의재 일원 관광명소화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순수 국비 27억 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의재 일원 관광명소화 사업은 사의재 인근에 저잣거리가 조성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다산 정약용을 일으켜 세운 사의재 주모와의 이야기를 그릴 다산별곡과 같은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사업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효과 창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의재 일원 관광명소화 사업 선정을 통해 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산관련 사업과 지역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산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의재 한옥 생활체험관을 짓고 있는 군은 사의재의 문화적 공간이 확대돼 체험프로그램 연계성을 기대하고 있다. 영랑생가와 5분 도보권을 연동한 '오감만족 시(詩)의 거리 조성사업'과 6월 개장을 앞둔 '오감누라타운'과 강진읍시장 문화관관영 시장 육성사업, 사의재 일원 경관을 개선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도 사의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로 공직자를 비롯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았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장관을 찾아가 사업내용을 충분히 설명했고, 강진원 군수는 국토부 관련 실무자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설명했다. 기획홍보실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보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다양하게 대처하여 처음부터 최종 사업발표회까지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쳤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의재는 물론이고 영랑생가, 오감누리타운 등 읍 소재지에 위치한 다양한 관광자원들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히 거쳐 가던 관광이 아닌 머물 수 있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강진 동부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에서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 공모사업은 전국의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 중 62개 지자체에서 총 73개 사업을 신청 받았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개발사업 공모선정위원회에서 서면·현장평가, 최종 사업발표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30억 이내 융복합 사업 18개와 대중교통지원 3억 미만 8개 등 총 26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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