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5일간 화랑훈련... 軍,'지역민 협조'당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화랑훈련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광주·전남 전 지역에서 실시된다.
화랑훈련은 2년 마다 실시되는 후방지역 민·관·군·경 통합방위 훈련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실시된 이래 3년 만이다.
육군 31보병사단 93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비롯하여 육군 제31보병사단과 광주 및 전남 지방경찰청,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 유관기관 등 민·관·군·경 통합방위의 제 요소가 참가한다.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전 국가방위 요소가 참가하는 화랑훈련은 지역에 대한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과 전면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재해 발생 상황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통합방위작전의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적 특수부대 요원을 가정한 대항군을 운용하며 대항군의 임의적인 기동에 따라 검문소 운용 및 공포탄 사용, 불시 예비군 동원 등이 실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그것도 광주 U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훈련인 만큼 성과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훈련 기간 동안 대항군(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군부대(1661-1133)로 적극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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