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면 장계천 도로 8년째 중단
칠량면 장계천 도로 8년째 중단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5.02.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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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확보 불투명

칠량면 현평~봉황간 농어촌도로공사가 8년째 진전이 없어 주민 불편에 따른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현평~봉황간 농어촌도로공사는 봉황마을에서 단월리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다. 이사업은 총 사업비 34억여원을 들여 봉황마을구간에서 장계리를 경유하는 농로 및 도로를 개설하는 것.

이에 지난 2005년 2월 착공해 예산 27억을 투입 공사에 들어가 현평~봉황간 도로 2㎞를 완료했으나 필요한 예산이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서 장계천 도로 하부교량 공정률이 30%정도에 머문 채 중단됐다. 이 노선은 8년째 85m의 도로 상부구조물을 세우는 사업비 7억원 추가 확보는 물론 착공 계획조차 없는 상태다. 

현재 장계천 도로는 하부구조물 교각 4개만 놓인 상태로 철재는 녹이 슬고 부식이 진행되는 실정에 놓여 있다. 또한 장계천 도로 공사구간은 비가 오거나 사리때 구강포 바닷물에 잠겨 이용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기약 없는 공사로 인해 수년째 먼지 날리는 공사판을 통행해야 하고 농로가 잠기는 불편에 불만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질질 끌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재개해 주민들의 도로 이용 불편을 없애 줘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장계천 농로가 물에 잠기면 농민들은 1만평의 농토에 농사를 짓기 위해 6㎞정도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봄 농사철이 다가오는데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칠량면 현평~봉황간 농어촌도로공사는 삼흥리까지 연계되는 군내버스구간이 신설예정이었지만 도로공사 중단으로 봉황마을까지 운행돼 주민들이 조속한 공사를 요구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공사를 마무리 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군 재원배정에 한정이 있다"며 "내년 본예산과 추경예산에 반영해 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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