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디자인 한다' 의류업계 경쟁 돌입
'봄을 디자인 한다' 의류업계 경쟁 돌입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5.02.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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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최대 50%할인까지... 여성의류 매장 치열

봄이 다가오면서 의류업계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다양한 컨셉과 가격대의 브랜드가 추가적으로 투입되면서 기선을 잡기 위한 물밑 작업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 부쩍 늘어난 여성의류 시장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갖가지 전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읍 중앙로(구 조이너스 자리)에 문을 연 여성복 전문매장 수스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건 상태다. 봄 신상품을 최대 50%나 싸게 내놓을 정도로 그 기세 또한 무섭다. T셔츠는 1만원, 바지는 1만9천 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이 매장은 '예쁜 상품, 착한가격'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더욱 힘을 실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중년층 고객들도 가볍고 젊은 느낌의 의류를 선호하면서 신상 브랜드로 넘어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이 매장에 대한 관심도 제법 늘고 있는 추세다.
 
수스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 유행에 따라 빠르게 공급되는 신상품 등 자체 브랜드의 매력을 최대한 알리고 있다"며 "개점 기념 이벤트를 함께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수스 매장은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양말을 증정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머그컵, 1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네일세트를 제공한다.
 
작년 6월 문을 연 '옷바구니'는 보세프랜차이즈라는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며 제법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그만큼 인터넷쇼핑가격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게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면티는 4천900원부터 구입 가능하고 가디건은 1만5천 원대, 청바지는 1만9천 원대부터다. 묶음상품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전략이다.  
 
여성의류 매장인 YESSE(예쎄)의 전략도 만만치 않다. 신상품 할인혜택과 더불어 최근에는'새 봄, 새 출발'이라는 홍보타이틀을 내걸고 사회 초년생을 위한 맞춤형 정장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캐주얼 명품 브랜드 PAT 또한 최근 신상품 특별 세일을 통해 자켓과 점퍼 등은  50%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바지와 티셔츠는 각각 30% 할인한다.  
 
한편 아동 의류매장인 꼬망스&페리미츠는 신학기를 앞두고 봄 신상품을 할인혜택을 최대 50%까지로 늘렸다. 특히 트레이닝복 세트를 2만9천 원대에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T셔츠는 1만5천 원대부터, 바지는 2만 원대부터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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