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기운 안은 첫 새해둥이 '탄생'
청양의 기운 안은 첫 새해둥이 '탄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5.01.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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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 김지혜·손영현 부부 둘째딸 '까꿍이'

평화와 행복을 의미하는 청양의 해인 을미년 새해 4대가 함께 사는 행복한 가정에서 청양(靑羊)띠 첫둥이가 탄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10분께 강진의료원 분만실에서 3.8㎏의 작고 뽀얀 여아 새해둥이가 세상과 마주했다. 잠들어 있는 새해둥이 '까꿍이(태명)'는 우렁찬 울음소리로 탄생을 알렸다.
 
까꿍이 곁에는 엄마이자 아내인 김지혜(30)씨와 든든한 남편이자 아빠인 손영현(33·성전면 별뫼로)씨가 세상을 다 품은 듯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10여년째 김 씨 부부와 함께 사는 부모 손종일(66), 김복순(63)부부도 며느리가 마음 편히 산후조리를 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속에 자리를 지키며 큰아이를 맡아 돌보았다. 집에서는 손 씨의 팔순 조모가 청양띠 새해둥이의 출산을 축하하며 반겼다.  
 
이날 예정일보다 11일이나 빨리 태어 난 까꿍이는 지난 2009년 결혼한 손씨 부부가 둘째를 손꼽아 기다리다 4년만에 태어난 특별한 새해둥이였다. 태명 까꿍이는 아내 김 씨가 직장을 다니다 너무 힘들어 그만두려던 시기에 임신이 돼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해 지어졌다. 
 
손 씨는 "아내가 직장을 다녀 둘째를 갖고 싶어도 출산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우연히 임신이 돼 큰 복이 왔다"며 "4년전부터 아들 한명은 외로워 둘째 낳기를 희망했는데 딸을 낳아 너무 좋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고맙겠다"고 좋아했다.
 
성전면에서 10여년째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손 씨는 부모님과 팔순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한국농업대에서 농업을 전공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후계자 길을 걷고 있는 손 씨는 성전면 송학리에서 부모님과 132,000㎡ 농사를 지으며 농촌에서 행복을 열어간다. 
 
새해 첫 아이 출생소식을 들은 강진원 군수와 최경희 보건소장은 지난 19일 손씨 부부를 직접 찾아 기저귀 등이 들어 있는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관내 첫 아이 출생을 축하했다.

손 씨 부부를 찾은 강 군수는 "청양띠 새해에 축복속에 태어난 첫 아이를 잘 키우고 산모도 산후조리 잘해 건강하길 바란다"며 "저출산 시대에 새 생명은 강진발전과 국가발전이 되어 강진과 나라가 인구가 늘수 있도록 한명 더 낳길 바란다"고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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