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어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4.1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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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 덕수학교, '교육활동발표회'

교육활동에 있어 장애와 비 장애의 구분은 의미가 없었다. 학생들은 배움 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았고 관객들은 그 속에서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아름다운 무대로 장애라는 편견마저 없앤 그들. 덕수학교 교육활동 결과발표회는 기쁨과 환호로 시작해 감동으로 그렇게 막을 내렸다.
 
강진 덕수학교는 지난 14일 본교 덕수관에서 '2014학년도 교육활동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지난 일 년 동안 배웠던 모든 학습내용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교육지원청 문덕근 교육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성전면 마을이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생들은 연극공연 및 무용공연 등을 선보이기도 하고, 방과후 활동이나 진로직업교육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공예품 및 생활도구 등을 뽐내며 무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학생들이 발표회를 통해 선보인 작품만도 총 1천231점. 장애라는 어려움에 굴하지 않겠다는 궂은 의지는 혜택을 나눌 수 있다는 또 다른 삶의 방식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이날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가능성과 자존감을 일깨우는 데도 앞장섰다.
 
덕수학교 박영도 교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직업 활동에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거나 사회생활 방식을 터득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회가 장애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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