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4.10.2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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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야외 활동시 긴팔과 보호장구 착용 예방해야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즈가무시증 환자가 늘고 있어 수확기를 앞둔 주민들의 발열성질환 감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 가을철에 발병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층에 물려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에는 9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발열성질환 쯔쯔가무시증 주민이 31명이 발생했다.

발열성질환에 감염되면 발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기게 되며 기관지염, 폐렴, 신근염이 발생 할수 있다. 
 
지난 9일 성전면 A모(75)씨는 밭에서 들깨 수확작업을 마친 4일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강진의료원을 찾았다.

검진결과 쯔쯔가무시증으로 진단돼 입원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8일에도 작천면의 B모(63)씨도 농작물 수확 후 발열, 오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결과 상복부 진드기 물린자국이 발견돼 발열성질환으로 진단 받았다.

같은 날 강진읍에 거주하는 C모(54)씨도 수확기를 맞아 단감을 수확한 후 지난 13일부터 고열, 오한, 증상을 보여 쯔쯔가무시증 의심 판명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강진보건소에서는 지난 9월 작업 전이나 야외활동 시 몸에 뿌려 예방하는 쯔쯔가무시 기피제 6천5백여개를 주민들에게 보급해 예방을 기했다. 또한 관내 5개 병·의원 대기실에 예방홍보 동영상을 수시 방영 하는 등 지역내 발열성질환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주민들이 쯔쯔가무시를 남의 일처럼 여겨 예방수칙을 소홀히 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작업과 야외 활동시 긴팔과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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