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즈가무시증 환자가 늘고 있어 수확기를 앞둔 주민들의 발열성질환 감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 가을철에 발병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층에 물려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에는 9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발열성질환 쯔쯔가무시증 주민이 31명이 발생했다.
발열성질환에 감염되면 발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기게 되며 기관지염, 폐렴, 신근염이 발생 할수 있다.
지난 9일 성전면 A모(75)씨는 밭에서 들깨 수확작업을 마친 4일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강진의료원을 찾았다.
검진결과 쯔쯔가무시증으로 진단돼 입원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8일에도 작천면의 B모(63)씨도 농작물 수확 후 발열, 오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결과 상복부 진드기 물린자국이 발견돼 발열성질환으로 진단 받았다.
같은 날 강진읍에 거주하는 C모(54)씨도 수확기를 맞아 단감을 수확한 후 지난 13일부터 고열, 오한, 증상을 보여 쯔쯔가무시증 의심 판명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강진보건소에서는 지난 9월 작업 전이나 야외활동 시 몸에 뿌려 예방하는 쯔쯔가무시 기피제 6천5백여개를 주민들에게 보급해 예방을 기했다. 또한 관내 5개 병·의원 대기실에 예방홍보 동영상을 수시 방영 하는 등 지역내 발열성질환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주민들이 쯔쯔가무시를 남의 일처럼 여겨 예방수칙을 소홀히 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작업과 야외 활동시 긴팔과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업·야외 활동시 긴팔과 보호장구 착용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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