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도 못하는 XX놈들아"
"민원처리도 못하는 XX놈들아"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4.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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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에서 상습적 행패부린 40대 입건

관공서 등을 방문하여 공무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언과 난동을 부려온 40대 남성이 결국 입건됐다. 강진경찰이 서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이른바 '동네조폭'에 대한 특별단속을 선포한데 따른 첫 검거사례다. 강진경찰은 오는 12월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해 동네조폭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강진경찰은 지난 1일 A모(42)씨를 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붙잡아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관내 한 보건소를 찾아 민원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30여분 동안 담당공무원에게 심한 욕설과 폭언을 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중순께는 관내 면소재지 우체국을 찾아가 "내 우편물을 내 놓으라"며 우체국직원 B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B씨를 창고에 가둔 채 20여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우체국직원에 따르면 당시 A씨의 우편물이나 기록 등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중순께는 술에 취한 채 관내 한 면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200매를 요구하던 중 담당공무원이 사용처를 물어봤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심한 욕설과 함께 면사무소 내 민원실 의자를 발로 차는 등 20여분 동안 공무집행을 방해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6월 읍내 한 병원에서 약 1시간 동안 진료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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