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조합장선거 차분해야 한다
[사설1] 조합장선거 차분해야 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4.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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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처음으로 시작된다. 지난달부터 선거 180일 앞두고 강진군 선관위는 기부행위 제한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후보군들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표를 모으고 있다.

내년 동시 조합장 선거에는 관내 축협, 수협, 산림조합을 비롯해 남부농협, 도암농협, 한들농협이 포함된다. 총 6개 조합장선거가 동시에 진행된다. 강진농협은 성전농협과 합병으로 빨라도 내년 12월경에나 선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강진완도 축협은 2천620여명, 강진수협은 2천50여명, 산림조합은 3천7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남부농협은 2천60여명, 도암농협은 2천10여명, 한들농협은 2천80여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동시선거에 참여하는 조합원 숫자를 합하면 1만3천여명이 넘어서는 숫자로 지방선거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봐도 된다.

대부분의 조합은 기존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3~5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현 조합장들은 최대한 재선에 힘쓰고 있고 후보군들은 현 조합장을 내리고 당선이 되도록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비하와 흑색선전이 뒤따르고 있다.

어떤 사업을 못했냐부터 시작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나면 결국 조합장선거에서 정책대결은 사라지게 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조합장 선거 조합원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는 금권선거, 비방선거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조합장 선거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의 새로운 모습을 태어나야한다. 이는 동시 선거의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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