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부과는 아직 아닙니다"
"요금부과는 아직 아닙니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4.10.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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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홀 주차장 무인시스템 작동에 주민들 '당황'
군 "현재 시운전 중... 내년 1월부터 부과 계획"

요즘 차를 타고 강진아트홀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다보면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차단기에 부착된 녹색불빛이 깜빡거리는가하면 전에 없던 음성안내멘트까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군이 이달 초부터 무인요금정산시스템을 시험운영하고 있는 데 따른 변화다. 그런데 이 음성안내에 당황하는 운전자들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진풍경이 속출하고 있다. 무심코 통과했다가 후진으로 다시금 되돌아오는 차가 있는가하면 차에 내리는 운전자들의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유는 이랬다.

시스템을 통과하기에 앞서 센서에 차량이 인식되는데 이 때, 스피커를 통해 "어서 오십시오. 버튼을 누르고 주차권을 뽑아주십시오"라는 음성안내가 전해진다. 종전 습관대로 아무런 생각 없이 요금정산부스를 지나쳤던 운전자들 입장에선 적잖은 당혹감과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주차권을 발행받으러 차에서 내리거나 혹은 차량을 후진하는 일을 반복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운전자 A모(40)씨는 "혹시나 요금이 잘못 부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확인해봤더니 '시 운전 중'이라는 안내글이 쓰여 있어 안심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스템점검을 위해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으며 요금은 부과되지 않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며 "당분간은 계속해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올해 말까지 아트홀 주차요금징수방안을 마무리 지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요금부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요금이나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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