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시장에 마련된 고객휴게실이 단장을 끝마쳤다. 족욕기와 수면의자는 물론 대형 TV까지 갖췄다. 시설만큼이나 이름도 '웰빙 건강만족 쉼터'로 바꿨다. 

지난 14일 찾아간 웰빙 건강만족 쉼터. 강진시장상인회 사무실 옆에 마련된 쉼터 출입문에 다가서자 진한 편백나무향과 함께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시장상인 4명이 편안한 자세로 수면의자에 앉아 족욕기로 피로를 풀고 있었다.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고 "세상 참 좋아졌다"는 얘기도 연신 흘러나왔다. 00평 공간에 조성된 웰빙 건강만족 쉼터에서는 20명이 동시에 앉아 족욕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개당

30여만 원하는 족욕기는 물이 필요 없는 원적외선기능으로 전원 버튼과 타이머 스위치만 켜면 작동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50인치 TV와 냉·온수기를 설치해 만족도를 높였고 쉼터 한 켠에 샤워실과 세탁실을 갖춰 위한 세심한 배려까지 갖췄다.

박이세 시장상인회장은 "웰빙 건강만족 쉼터는 중소기업청과 강진군청이 지원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며 "이 시설물은 강진시장 상인들과 고객들이 주인인 만큼 많은 애용으로 건강한 강진시장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