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 믿고 맡겨 달라"
"강진교육 믿고 맡겨 달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4.10.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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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내고장학교보내기 학교설명회

관내 고교 교장들이 설명회를 통해 강진교육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인휘(전남생명과학고), 김종만(성전고), 이재환(병영상고), 박광춘(강진고)교장.
고교 교장들 학교설명회 직접 나서...'맞춤형 교육 강조'


신입생 모집을 앞둔 관내 고등학교 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3일 강진교육발전협의회(회장 주길성)가 주관해 마련한 2014내고장학교보내기 학교설명회를 통해 강진지역 학교로의 진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막아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같다.

강진복지타운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진교육지원청 문덕근 교육장과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승준 부군수와 윤재남 부의장, 문춘단·김명희 군의원이 참석해 강진교육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설명회에 앞서 문 교육장은 "이제는 고교진학도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면서 "학생에게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교육장은 지역학교로 진학할 경우 내신성적 산정은 물론 학부모의 학비부담 해소, 장학혜택 등 여러 측면에서 강진지역 학교진학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설명회는 전남생명과학고를 시작으로 병영상고, 성전고, 강진고 순으로 진행됐다. 폐교결정으로 올해부터 신입생모집을 하지 않고 있는 성요셉여고는 제외됐다.

이 자리에서 전남생명과학고는 전국 최초 '순수 농업계 마이스터고'를 내세우며 지역 특성화고로서 장점을 강조했다. 병영상고는 취업률 100%를 자랑하며 다양한 취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성전고는 개별지도의 교육시스템을 살려 '작지만 강한학교'라는 이미지를 앞세웠다. 강진고는 거점고 향후 추진계획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학력수준과 교육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전남생명과학고 이인휘 교장은 "우리는 대학진학이 목적이 아닌 우리나라 최고의 'Young Meister(젊은 명장)을 양성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기업에 취업하거나 나아가 글로벌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영상고 이재환 교장은 취업에 필요한 전문교육활동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격증반, 금융반, 공무원반 지도는 외부전문강사를 초빙해 밤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정을 설명했다. 병영상고는 창업아이템 분야에서도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어 성전고 김종만 교장은 17명의 교직원과 65명의 학생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육환경을 소개하며 "개인별 학력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별지도는 물론 학력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진고 박광춘 교장은 "대학입학의 현실은 성적과 내신"이라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학교는 강진고만이 유일하다. 우리는 학생들의 필요를 채우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학교는 11월24일부터 늦게는 12월4일에 원서교부 및 접수를 갖는다. 전남생명과학고는 이보다 한 달여 빠른 오는 27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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