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호수공원, '야외결혼식장으로 손색없어'
강진호수공원, '야외결혼식장으로 손색없어'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4.09.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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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에 특별함까지..."활용가치 더 높여야"

강진호수공원이 야외결혼식장으로 또 다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하나뿐인 특별한 예식을 선호하는 결혼 트렌드에 강진호수공원이 적잖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이다.

강진호수공원 2호 결혼식 주인공은 윤석용씨와 신부 이효선씨로, 이들의 결혼식은 밝은 햇살과  드넓은 호수공원의 풍경, 그리고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청초한 신부까지 모든 게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으로 기억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양가 가족과 친척·지인 등 1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고 호수공원이라는 특별한 공간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객은 물론 공원을 찾은 일부 주민들도 함께 축하했다.

윤 씨는 "야외다 보니까 대관료도 없고, 하객제한도 없는데다 피로연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호수공원을 택했다"고 전했다. 시간에 쫓기는 예식이 아닌 예식에 참석한 하객과 함께 축하를 나누며 예식의 참된 의미를 느끼고자 했다는 얘기다.

더구나 공짜다.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식장대여비용을 줄일 수가 있다. 보여 주는 결혼식보다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용가능 여부만 강진군청에 문의하면 된다. 

한 주민은 "호수공원이 만들어진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모인 것은 처음일 것이다"며 "호수공원을 활성화해 강진지역만의 특별한 야외결혼식장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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