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둑 허무는 '드렁허리' 피해 없앴다
논둑 허무는 '드렁허리' 피해 없앴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4.09.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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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6개소 8ha에 시범 추진 성과

논두렁을 뚫고 지나가는 드렁허리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4월 친환경농업과 논둑 보호를 위해 군내 16개소 8ha 면적에 '드렁허리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드렁허리는 논두렁을 헐어버린다는 뜻에서 유래 된 것으로 논두렁을 뚫고 지나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벼농사 특히 물관리가 중요한 친환경농업에서는 드렁허리의 논두렁을 뚫는 습성 때문에 벼논의 물이 밤사이에 한 방울도 없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어 농민들이 낭패를 보는 일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군에서는 사업비 300만 원을 확보해 드렁허리 피해가 많은 16농가를 대상으로 '드렁허리 방제용 PE발포판'을 지원했다. 그 결과 드렁허리 피해로부터 논두렁을 보호하고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드렁허리 때문에 아침에 논에 나갔을 때 물이 빠진 논을 보고 허망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어 무척 다행이다"며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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