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선율로 소통하는 호남통기타 페스티벌
시와 선율로 소통하는 호남통기타 페스티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4.07.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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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음악의 선율에 접목한 퓨전 시문학콘서트를 통해 군민들이 시와 친숙해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詩·선율로 소통하다 호남통기타페스티벌이 강진아트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시문학파기념관과 음악동아리 소리조아가 주관해 시가 꽃피는 마을 주제로 열린 詩·선율로 소통하다 페스티벌에는 전남·전북 호남지역 통기타클럽이 출연했다.

 페스티벌에는 통기타 선율에 시 노래를 들려줘 어렵다고 생각하는 시의 문턱을 낮춰 친숙해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1, 2부로 나뉘어 공연된 詩·선율로 소통하다 호남통기타페스티벌에는 소리조아가 봉숭아 등 노래를 들려줘 분위기를 높였다.

이어 강진의 대표 서정시인의 춘향 시가 읊어졌다. 무대에는 익산통사모의 아름다운 사람 등 노래가 은은한 음악을 즐기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또 순천통사모는 널 사랑하겠어 노래로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며 음악과 시로 소통하게 했다.

광주통기타클럽은 시 감동과 열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강산 등 노래를 열창했다. 군산통사모는 시골의 옛 정경들을 떠올리게 하는 하모니카와 통기타 연주에 할아버지와 수박을 불러 관객들과 즐거움을 같이 나눴다. 무대에는 광주상록수 통기타클럽과 영암시나브로팀이 감성적으로 표현한 여고졸업반, 기도 등 노래로 열기를 더했디.

조대일 회장은 "한여름밤에 시와 선율이 어우러진 통기타페스티벌이 시와 가까워지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군민들과 통기타음악으로 소통의 공간이 돼 내년에는 청자축제기간에 전국통기타페스티벌을 여는 희망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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