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시문학파기념관과 음악동아리 소리조아가 주관해 시가 꽃피는 마을 주제로 열린 詩·선율로 소통하다 페스티벌에는 전남·전북 호남지역 통기타클럽이 출연했다.
페스티벌에는 통기타 선율에 시 노래를 들려줘 어렵다고 생각하는 시의 문턱을 낮춰 친숙해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1, 2부로 나뉘어 공연된 詩·선율로 소통하다 호남통기타페스티벌에는 소리조아가 봉숭아 등 노래를 들려줘 분위기를 높였다.
이어 강진의 대표 서정시인의 춘향 시가 읊어졌다. 무대에는 익산통사모의 아름다운 사람 등 노래가 은은한 음악을 즐기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또 순천통사모는 널 사랑하겠어 노래로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며 음악과 시로 소통하게 했다.
광주통기타클럽은 시 감동과 열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강산 등 노래를 열창했다. 군산통사모는 시골의 옛 정경들을 떠올리게 하는 하모니카와 통기타 연주에 할아버지와 수박을 불러 관객들과 즐거움을 같이 나눴다. 무대에는 광주상록수 통기타클럽과 영암시나브로팀이 감성적으로 표현한 여고졸업반, 기도 등 노래로 열기를 더했디.
조대일 회장은 "한여름밤에 시와 선율이 어우러진 통기타페스티벌이 시와 가까워지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군민들과 통기타음악으로 소통의 공간이 돼 내년에는 청자축제기간에 전국통기타페스티벌을 여는 희망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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