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은행 기증목 공공사업장 '활짝'
나무은행 기증목 공공사업장 '활짝'
  • 김철 기자
  • 승인 2013.08.30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벚나무, 철쭉 등 나무은행 사업 및 꽃길조성 활발

군이 주민들이 기증한 나무 등으로 나무은행을 운영해 관내 곳곳이 나무와 꽃길로 조성되고 있다.
 
도암면 만덕리와 병영면 하고리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나무은행은 개인 기증목은 물론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중 보전가치가 있거나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이식해 관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강진읍 신천마을 김정운씨로부터 벚나무 107주를 기증받아 탐진 천변길에 식재했으며 도암 신평마을 김점관씨로부터 해송 60주, 주목 30주를 기증받아 강진군 종합운동장 축구장 주변과 도암 나무은행에 식재했다.
 
또 대구면 저두마을 김내형씨로부터 철쭉 4만주를 기증받아 보은산 등산로길과 군동 신기마을~남미륵사 입구 도로변에 식재하는 등 총 5종 4만175본을 식재했다. 이에 군은 기증목 식재로 5천4백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도 축산기술연구소 해송 25주, 벚나무 11주, 강진의료원 앞 가시나무 26주, 해송 150주, 병영면 외곽도로 벚나무 340주, 무궁화 340주, 성전한옥마을 해송 20주 등 총12개소 소나무 외 11종 289주를 식재해 3천4백여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특히 강진군은 아름다운 꽃길조성을 위해 목리 교차로변에 칸나구근 3,000주를 식재하고 호수공원, 평동교차로, 건우 아파트 앞 등 강진읍 주요 도로변에 홍가시 1,500주를 식재했다.

또 국도23호선 군동 삼신~대구 저두 도로변에 루드베키아, 도암 만덕리 해창 도로변에 유채꽃씨를 파종하는 등 사계절 꽃이 피는 강진으로 준비하고 있다.
 
군은 한편 강진군은 가을철 꽃길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수국 포트묘 3,800본을 받아 이식?관리하고 있으며 칠량 영동 서광식씨로부터 수국 1천본, 칠량 목암마을 토마루 영농조합법인대표 양교일씨로부터 수국 7,000본 등을 기증받아 주요 도로변에 식재할 예정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주민들이 나무은행 및 꽃길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나무를 기증할 개인 또는 단체는 물론 산림현장이나 주택 주변에서 베어지거나 버려질 나무 중 활용가치 있는 나무가 있으면 강진군 산림경영팀(430-3282)으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