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 물레성형경진대회 성황
전국 고등학생 물레성형경진대회 성황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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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학 주최...정지수군 대상

미래의 도예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4일 성화대학 도예관에서 2003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배 전국 실고생 물레성형경진대회가 전국 9개 고등학교에서 100여명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경진대회는 물레부문과 조형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물레부문은 주어진 시간내 15㎏의 점토를 이용해 동일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달항아리 3점을 만드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낸 조형부문은 자연을 주제로 한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평가대상이 됐다.

학생들은 물고기, 나무 등 자연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점토로 표현했다. 조형부문은 코일링등 다양한 기법으로 창의적인 형태의 현대 도자기가 만들어져 학생들의 수준높은 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대상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은 물레부문에 참가한 이천제일고 정지수군이 수상했으며 부산 한국도예고등학교가 단체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강진농고는 6명의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추성운군과 황명진군이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김순희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기봉씨는 “각 작품들의 전체적 균형미와 주어진 주제에 따른 충실도 등에 맞춰 심사가 이루어졌다”며 “조형부문에서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는 등 전체적으로 수준높은 작품이 많아 학생들의 높아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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