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리콤 일부 서비스 군단위 '불통'
SK텔리콤 일부 서비스 군단위 '불통'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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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똑같이 받으면서..." 가입자 불편호소

SK텔레콤의 011과 017이 유료 서비스하고 있는 벨소리 멜로디의 일부 화음이 관내에서 다운되지 않아 도시지역과 똑같은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고 있는 지역가입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최근 판매되는 휴대폰은 40화음 이상의 벨소리와 멜로디를 지원하고 있지만 011과 017은 관내에서 16화음의 벨소리와 멜로디만 다운받을 수 있다. 또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폰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다른 휴대폰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받는 경우 고화질의 사진은  관내에서 전송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은 이유는 SK이동통신업체의 경우 군단위까지 회선 연결이 되지 않아 40화음 이상의 멜로디 다운과 그림파일 전송등 일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0화음의 멜로디를 휴대폰에 다운받는 경우 1곡당 400~500원의 요금이 부과돼 16화음의 멜로디를 다운받을 때보다 이용료가 100~200원 비싸다. 그림파일을 전송받는 경우에도 이용시간에 따라 이용료가 부과돼 이용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

 

주민 박모(여·28·강진읍)씨는 “친구가 휴대폰으로 보내온 사진파일을 확인해 보려고 했으나 관내에서는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며칠후 목포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어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 부가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적어 도시권을 중심으로 시설이 보급되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부터 군단위로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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