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순<강진읍 남성리 중앙화원>
가을에는
사금파리 하나 찾아들고
각질로 덮힌 가슴 박박긁어
선홍빛으로 연서를 쓸일이다.
장렬한 침묵속에 여름은 떠나고
거닐다만 그바닷가는
유턴되지않은 시간속에
유년의 허수아비와함께 서성거린다.
초대장을 보내지 않아도
붉은 칸나 .. 붉은 단풍 ..
창백한외로움 노랗게 물들면
무디어져가는 가슴 박박 긁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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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사금파리 하나 찾아들고
각질로 덮힌 가슴 박박긁어
선홍빛으로 연서를 쓸일이다.
장렬한 침묵속에 여름은 떠나고
거닐다만 그바닷가는
유턴되지않은 시간속에
유년의 허수아비와함께 서성거린다.
초대장을 보내지 않아도
붉은 칸나 .. 붉은 단풍 ..
창백한외로움 노랗게 물들면
무디어져가는 가슴 박박 긁을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