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분양 경쟁심화...분양가 할인까지
APT분양 경쟁심화...분양가 할인까지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2.12.2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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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붙박이장 까지 다양한 혜택

관내 아파트공급량 증가로 건설사간 차별화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단순하게 분양가격을 깎아주는 분양가 할인마저 등장하고 있다. 일부 시공사들이 미분양 줄이기에 초강수를 둔 셈인데, 이같은 전략이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견본주택을 개방한 읍 서성리 '한성노블'은 최근 분양가를 대폭할인하며 마케팅전략에 초강수모드로 돌입했다. 분양사측에 따르면 59㎡(17.9평형)세대의 경우 분양가를 8천930만원으로, 44㎡(13.3평형)는 6천630만원으로 각각 370만원과 290만원 대폭 낮췄다.

이는 주변 건설사들이 판매촉진을 위해 다양한 파격조건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그만큼 수요자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례로 읍 평동리 '아뜨리움'은 계약자들에게 또 다른 계약자를 추천해 올 경우 로봇청소기를 증정한다는 광고를 전했고, 읍 서성리 '대라 수'는 회사보유분 특별분양과 붙박이장 등의 혜택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같은 파격조건이 지역분양열기가 차츰 사그라지고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이들 아파트들은 구체적인 분양률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대라 수'와 '아뜨리움'은 70%대, 한성노블은 40%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들 시공사들이 미분양물량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초부터 100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마저 추가로 건설될 경우 지역의 신규아파트시장 전체가 장기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 부동산관계자는 "시공사들의 예상과 달리 미분양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파트수요자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무더기 미분양사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뒤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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