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취임한 고동식씨
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취임한 고동식씨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3.09.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전국 36만 신도를 대표하는 기독교장로회의 최고 의결기구이다.

 

이 기구의 수장인 총회장은 전년도 부총회장이 자동 승계하게 되는데 부총회장은 전국 목사와 장로들중에 각각 1명씩을 투표로 선출한다. 목사와 장로의 꽃으로 표현되는 자리인 만큼 부총회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경기도 분당에서 700명(목사 350명, 장로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 88회총회에서 도암교회 고동식 장로(67)가 서울 김동원 목사와 함께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고 장로는 이례적으로 단독후보로 출마 참석자들의 신임투표에서 부총회장에 무난히 선출됐다. 면단위 교회에서 기독교장로회 전국 1천600개 교회를 대표하는 부총회장을 배출한 첫 사례 이기도 하다.

 

고 부총회장은 “국제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위해 고부총회장은 총회조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경상도쪽 인사를 활발히 등용하고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양국간의 교회 교류를 논의할 예정이다.

 

고 부총회장은 그동안 전국장로회 회장과 전국남신도 회장등 굵직굵직한 조직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적인 인맥을 확보해 왔다. 기독교계 12개 교단이 참여하는 대한기독교서회 부이사장도 역임했다. 이번 부총회장 선출은 이처럼 전국을 안방처럼 들나들며 교회활동을 해온 땀의 결실이기도 하다.

 

고 부총회장은 “강진에서 교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제 지역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선교를 해야한다”며 “지역에 봉사하고 섬기는 자세로 해가면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